비와 관련된 순우리말, 가랑비, 여우비, 억수, 달구비

안녕하세요. 김 선생입니다.

수요일입니다. 오늘은 비와 관련된 순우리말, 가랑비, 여우비, 억수, 달구비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비 순우리말

 

비는 다양한 순우리말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와 관련된 순우리말의 뜻을 알아보겠습니다.

 

가랑비:

가랑비는 조금씩 내리는 비로, 가랑은 매우 작은 것을 뜻합니다. 이슬비보다 굵고 보통 비보다는 가늘게 내리는 형태를 말합니다. 빗줄기는 약하지만 꾸준히 내리는 비를 뜻합니다.

 

여우비:

여우비는 볕이 난 날 잠깐 뿌리는 비로, 예상치 않게 홀연히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여우처럼 햇볕이 난 날에 잠깐 흩뿌리다가 마는 비를 말합니다. 여우비가 내리면, 호랑이가 장가가는 날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억수:

억수는 물을 끼얹듯이 아주 세차게 쏟아지는 비입니다. 물동이로 물을 내리붓듯 세차게 오는 비가 억수 입니다. 기상 용어로는 집중호우이며, 퍼붓다와 주로 어울려 억수가 퍼붓다 등과 같이 함께 쓰이기도 합니다.

 

달구비:

달구비는 빗발이 달구처럼 굵게 쏟아지는 비로, 달구는 집터나 묘지 같은 곳에 흙바닥을 다질 때 쓰는 굵은 장대를 말합니다. 장대비와 더불어 가장 굵은 빗줄기와 무더기비를 나타내는 말이기도 합니다.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에 비와 관련된 다양한 순우리말 이름이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느껴지는 하루의 시작입니다. 비 내리는 날 다시 한번 비의 순우리말을 되새겨 보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2023년 4월 5일 수요일 포스팅입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