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내리는 날 곡우, 곡우 이야기

 

안녕하세요. 김 선생입니다.

목요일입니다. 오늘은 봄비 내리는 날 곡우, 곡우 이야기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곡우

 

봄의 마지막 절기인 곡우는 흔히 봄비가 내리는 날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과거 선조들은 곡우에 비가 내리기를 손꼽아 내리기를 기다렸다고 합니다. 곡우에 내리는 봄비의 의미와 절기 이야기를 알아보겠습니다.

 

곡식 곡 비 우:

곡우 봄비가 내려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농사철의 시작을 앞두고 내리는 봄비는 볍씨들이 잘 자라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곡우에 비가 내리면 농사가 잘 된다라고 믿었습니다.

 

농사의 시작:

농가에서는 농사지을 땅을 준비하고 곡우가 되면 못자리판을 만들고, 볍씨를 담그며 본격적인 논농사 준비를 합니다. 못자리에 뿌린 볍씨가 모가 되어야지만 본격적인 모심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농사의 시작이라고 불립니다.

 

찻잎을 수확하기 좋은 때:

곡우는 찻잎을 따기에 적당한 때입니다. 청명은 찻잎을 따기에 너무 이르고, 여름이 시작되는 입하는 너무 늦기 때문에 두 절기 사이인 곡우는 찻잎을 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어린잎으로 만든 녹차인 작설차가 이맘때 수확합니다.

 

조기하고 나물:

곡우에 먹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조기와 나물이 있습니다. 이때 잡힌 조기는 살이 연하고 맛이 좋아 조기 중에서도 으뜸입니다. 곡우가 지나면 나물들이 점차 뺏뺏해지고 먹기 어려워져 곡우에 봄나물을 많이 먹습니다.

 

봄비가 내리는 여섯 번째 절기 곡우, 한 해 농사의 시작점인 곡우에 촉촉한 봄비가 내려 풍년이 깃들길 바라봅니다.

이상으로 2023년 4월 20일 목요일 포스팅입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